[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천지일보 2020.11.19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천지일보 2020.11.19

산업단지 내 선별진료소 설치

12월 4일까지 4000여명 검사

무증상감염자 조기발견 확산차단

시민의 안전위해 최선의 노력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하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입주업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4000여명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19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직장과 사업장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23일~12월 4일 산업단지 내 외국인근로자 전수검사 실시해 집단감염을 방지하고 방역 취약군을 보호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내에는 다수의 업체가 입주해 있어 확진자 발생 시 집단감염으로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고 외국인근로자의 경우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아 방역 취약군에 속한다. 이에 따라 선제적 검사로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 감염을 막을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시는 방역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선제적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일상생활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지속하는 만큼 최대한 모임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며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 10월 27일~11월 7일 충남 최초로 실시한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전수검사를 통해 2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 자칫 집단감염으로 커져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었던 감염을 사전 차단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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