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전세난 송구… 10명 중 6명 전월세 걱정 없게 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전세난이 심화된 데 대해 “새로 전셋집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합동 브리핑에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공공의 주택공급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민간 건설을 촉진해 2022년까지 11만 4천호를 전세형 물량으로 추가 공급하고 이 중 7만호를 수도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대책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하도록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줄이고 입지 확보 등이 되면 즉시 입주자 모집을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전세대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임대차 3법의 순기능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10명 6명은 전월세 걱정 없이 살던 집에 거주하게 됐다. 임대차 3법은 ‘집이 사람이 사는 곳’이라고 하는 소중한 성과”라며 “이러한 긍정적 효과를 임대차 시장 전반으로 확산시키려면 전세 수급을 안정시켜 임대차 3법이 조기에 안착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