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5일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2월 5일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에도 2차 유행은 백신 없이 싸워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P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한 질의응답에서 “어느 곳에서든 상당한 접종 수준을 이루는 데 적어도 4~6개월은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라이언 팀장은 “최근 백신 최종 3상 임상시험에서 고무적인 발표가 있었지만, 아직 백신을 확보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많은 나라들이 2차 유행을 겪고 있고, 백신 없이 계속 헤쳐 나가야만 한다”면서 “지금은 백신 없이 산을 올라야만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깨달아야 한다”고 당부했다.k

그는 “몇 사람들은 백신이 해법이라고, 우리 모두가 쫓고 있는 유니콘이라고 생각한다”며 “백신만 더해지고 다른 것들은 망각한다면 코로나는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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