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화이자와 모더나를 비롯한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들이 나오면서 기대하는 반응이 점점 커지자 정부가 이달 중으로 백신 확보 계획을 정리해서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2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백신 확보 계획에 대해 “현재 주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선도기업들과는 모두 협상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가급적 이달 내에 백신을 어떠한 방법으로 확보할 것인지 세부적인 백신 확보 계획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백신의 접종은 백신의 생산뿐 아니라 안정성 확인을 비롯한 공급체계 준비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상당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도 국민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백신의 원활한 확보와 함께 안정성 검증과 전국적 공급계획수립 등 국민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언급한 코로나19 백신 3000만명분 확보 계획에 대해서도 다시 언급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내년도에 우리 국민 3000만명분의 백신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세계백신공급기구(코백스 퍼실러티, 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그 외 최소 2000만명분 이상을 여러 제약회사를 통해 확보하기 위한 협상과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백신개발과 관련한 긍정적인 중간결과들이 발표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소식들이 계속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에 대해 세계적으로 기대감이 커지며 우리나라의 백신 확보 계획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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