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가 ‘위 아 후 위 아’의 공개 날짜를 오는 25일로 확정하고 공개한 메인 포스터. (제공: 왓챠) ⓒ천지일보 2020.11.18
왓챠가 ‘위 아 후 위 아’의 공개 날짜를 오는 25일로 확정하고 공개한 메인 포스터. (제공: 왓챠) ⓒ천지일보 2020.11.18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새로운 ‘왓챠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위 아 후 위 아’의 공개 날짜를 오는 25일로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18일 공개했다.

‘위 아 후 위 아’는 소란한듯 평범한 10대 영혼들이 ‘나로서 나다운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욕망 3부작 ‘아이 엠 러브’ ‘비거 스플래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 이어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나이에 감춰둔 욕망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8부작 성장 드라마다.

‘위 아 후 위 아’는 여느 하이틴 드라마와 다르게 사춘기 시절 어디로 튈지 모르는 10대의 감정을 가감 없이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어른들이 “도무지 알 수 없다”고 치부해버리는 10대만의 시간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이들의 솔직함을 비난의 시선으로 가두지 않고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격동의 시기를 균형감 있게 그려냈다.

공개된 포스터는 주인공 프레이저와 케이틀린의 침잠한 순간을 집중 조명한다. “널 뭐라고 불러야 하지?”라는 키카피는 두 주인공이 서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면서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감정을 알 수 없는 이들의 모호한 눈빛이 어디로 향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바닷가, 미군 기지, 학교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는 프레이저와 케이틀린의 대화를 통해 사회가 정의하는 고정관념과 내가 원하는 나, 어른들이 규정하는 나와 내가 원하는 나 사이의 갈등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긴박한 음악과 함께 등장인물 모두의 뒤틀린 감정의 폭발을 보여주며 각자가 견뎌야 하는 세계가 있음을 암시한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이 드라마를 보는 모두가 주인공들에게서 잊고 있던 자신의 일부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놀라운 배우들이 펼치는 진짜 사랑에 대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드라마를 본 사람들은 “모든 장면과 대사 하나하나가 이 드라마를 특별하게 만든다(Indiewire)” “잃어버린 여름의 끝자락을 장식할 가장 완벽한 TV드라마(LA Times)” “매우 꼼꼼한 극본으로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는 작품(Hollywoord Reporter)” “모두가 겪어 본 사춘기를 가장 비통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냈다(Vanity Fair)”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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