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0여년의 논란 끝에 결정된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안(김해공항 확장안)’이 4년 만에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됐다. 카페와 직장,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어 200명대를 돌파했다. 여야가 내년 4.7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채비를 서서히 갖추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군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른바 ‘한동훈 방지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미국 뉴욕 한복판에 신천지 혈장공여와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전광판 광고가 등장했다. 17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김해신공항’ 4년 만에 백지화 수순… 여야, TK·PK 양분화(종합)(원문보기)☞
10여년의 논란 끝에 결정된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안(김해공항 확장안)’이 4년 만에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됐다.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안이란 기존 김해공항을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확장하는 안건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검증위)는 17일 김해신공항 추진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정부의 이 같은 결론에 이날 정치권은 들썩였다. 영남지역 여론은 TK와 PK로 양분됐다. TK 지역은 정부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반면 PK 지역은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신규확진 나흘째 200명대… 지역발생 202명, 수도권 1.5단계 격상(종합)☞
카페와 직장,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어 200명대를 돌파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확보 속도전… “내년 늦가을 우선대상 접종 완료 목표”☞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 해외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이며 늦어도 내년 늦가을까지 우선 접종 대상자에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 당국의 입장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본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우선순위에 해당되는 5개 백신 중 시차를 두고 각각의 선구매가 필요하다고 자문위원회의 의견이 통합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 이어 모더나도 백신 실험 성공… “12월부터 접종 시작”☞
화이자와 모더나 두 제약회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실험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내년에는 대유행이 종식될 수 있다는 희망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내년 보궐선거 채비 갖추는 여야… 기지개 켜는 서울 시장 후보군☞
여야가 내년 4.7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채비를 서서히 갖추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군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내년 보궐선거의 경우 내후년 대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만큼 여야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의원이 이르면 11월 말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우 의원의 출마 선언 이후 출마를 저울질하던 후보군의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도 작년 다주택자 수는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9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는 총 1433만 6000명으로 2018년 1401만명보다 2.3%(32만 5000명) 증가했다. 이 통계는 개인이 소유한 주택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국가·지자체·법인·외국인 등이 소유한 주택은 대상에서 제외다.
◆‘한동훈 방지법’에 與도 우려 기류…‘秋 경질론’은 차단막☞
여당 내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피의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강제로 해제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한동훈 방지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법무부는 지난 12일 추 장관이 “채널A 사건 피의자인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례와 같이 피의자가 휴대폰 비밀번호를 악의적으로 숨기고 수사를 방해하는 경우, 영국 등 외국 입법례를 참조하여 법원의 명령 등 일정요건 하에 그 이행을 강제하고 불이행시 제재하는 법률 제정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슈현장] 美뉴욕 타임스퀘어에 ‘신천지 혈장공여·코로나 종식 기원’ 전광판 광고 등장☞
미국 뉴욕 한복판에 신천지 혈장공여와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전광판 광고가 등장했다. 1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광고 각축장인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한 해당 광고를 본 뉴요커들은 신천지 단체 혈장공여 소식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사랑, 평화, 희망, 용서’를 소재로 한 1분 광고영상에는 31차에 걸쳐 세계평화순방에 나선 이만희 총회장과 지난해 신천지 10만 수료식 모습이 담겼다.
◆신천지 “총회장, 벌떡 일어섰다?… 악의적 보도 자제해달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신천지 총회장에 대한 왜곡된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기적’, ‘벌떡 일어섰다’, ‘직립보행이 가능하다’ 등 보도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17일 신천지예수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총회장이 재판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휠체어에서 잠시 내려 부축을 받아 이동한 것을 두고 ‘기적’, ‘벌떡 일어섰다’, ‘직립보행이 가능하다’ 등 이상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처럼 보도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 “보석취소·기각해 달라”… 법원, 항고 2건 모두 기각☞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64) 목사가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에 불복해 항고를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판사 강영수)는 17일 전 목사 측이 제기한 ‘보석취소 인용 결정에 대한 항고’에 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