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 지사가 17일 오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종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및한전과 각 발전소 대표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남도, 신안 8.2GW 1단계 해상풍력 협의회’에서 신안지역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 공동 협력 사항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20.11.17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가 17일 오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종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및한전과 각 발전소 대표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남도, 신안 8.2GW 1단계 해상풍력 협의회’에서 신안지역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 공동 협력 사항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20.11.17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17일 신안지역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본격화를 위한 ‘신안 8.2GW 1단계 해상풍력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가진 협의회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종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한전과 각 발전사 대표 12명이 참석했다. 신안지역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호 공동 협력 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전남형 상생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 해상풍력 기자재 업체 유치에 상호 협력하고 지역 해상풍력 부품과 설비 제조기업의 생산제품 구매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향후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주민 이익 공유 방안 및 정부 정책 마련, 제도 개선 건의 등을 함께하기로 다짐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월 출범 이후 지자체와 한전, 발전사 사장단이 함께 모인 첫 자리로, 신안 8.2GW 1단계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지자체와 발전사 간 자율적인 협력 강화라는 모범적인 선례를 만들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가 17일 오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종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및 한전과 각 발전소 대표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남도, 신안 8.2GW 1단계 해상풍력 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신안지역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20.11.17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가 17일 오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종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및 한전과 각 발전소 대표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남도, 신안 8.2GW 1단계 해상풍력 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신안지역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20.11.17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오늘 협의회를 통해 사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 발전사, 제조업체 등 모든 주체와 긴밀한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단지로는 세계 최대인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을 꼭 성공시켜 그린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전남을 글로벌 수소산업의 메카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은 현재 해상풍력 고정식 8.2GW, 부유식 2.4GW, 태양광 1.8GW, 총 12.4GW, 원전 12기 규모로 추진 중이나, 지리적 여건상 계통 연계에 많은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발전량의 일정 부분은 그린수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한전에서 계통 연계 등을 고려한 그린수소 전환에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해상풍력으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과 포스트 코로나 극복의 그린뉴딜의 핵심 사업”이라며 “세계적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제품 외에는 구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목포 신항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업체들이 투자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은 전남의 미래 발전전략인 ‘블루 이코노미’ 중 ‘블루에너지’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48조 5000억원을 투자해 450개의 기업을 유치·육성하고 12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는 이 사업이 에너지 대전환 정책의 기폭제 역할을 해 정부 재생에너지 3020 이행 목표 달성과 발맞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남형 그린뉴딜의 핵심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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