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캠핑카 튜닝 현황. (제공: 한국교통교통공단) ⓒ천지일보 2020.11.17
월별 캠핑카 튜닝 현황. (제공: 한국교통교통공단) ⓒ천지일보 2020.11.17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올해 10월말 튜닝 캠핑카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2월 28일~10월 31일)보다 267.4%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월 28일 승합차 외 다양한 차종을 캠핑카로 튜닝할 수 있게 규제가 완화된 후 10월 31일까지 캠핑카 튜닝 대수는 5618대로 전년 동기(1529대)보다 4089대가 증가했다.

캠핑용자동차 튜닝이 활성화된 것은 지난 2월 28일 튜닝 규제가 완화돼 캠핑카 튜닝 가능 차종이 확대되고, 5월 27일부터 튜닝 허용범위 확대로 화물차 캠퍼가 허용된 요인이 작용한 것이다.

최근 국민들의 비대면 관광수단인 캠핑(차박)에 대한 높은 관심이 더해져 튜닝산업이 활기를 띤 것으로 보인다.

월별로는 6월에 1053건(18.6%)으로 가장 활발히 이뤄졌고, 5월 731건(12.9%), 10월 707건(12.5%)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 캠핑카 튜닝 현황. (제공: 한국교통교통공단) ⓒ천지일보 2020.11.17
지역별 캠핑카 튜닝 현황. (제공: 한국교통교통공단) ⓒ천지일보 2020.11.17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7.5%(1554건)로 가장 높고, 서울 9.6%(542건), 경북 7.6%(431건) 순으로 캠핑카 튜닝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제일 높은 곳은 서울로 전년 대비 401.9%(434건)가 증가했고, 강원 383.7%(165건), 충남 311.4%(218건)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화물차를 캠핑카로 튜닝하는 경우가 48.1%(2717건)로 가장 많았으며, 승합차가 43.9%(2481건), 승용차 7.3%(412건), 특수차 0.7%(42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물차 2717건 중 2625건은 특수차로 차종을 변경하고, 나머지 92건은 캠퍼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튜닝 규제 완화로 국내 튜닝산업이 활성화돼 향후 튜닝기준의 제도 정비를 통해 건전한 튜닝문화 조성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캠핑카 튜닝에 대한 안전성을 더욱 철저히 검증해 캠핑카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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