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군 작전 출신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대테러대응센터를 재해, 재난 업무까지 담당하는 ‘위기관리센터’로 확대하면서 관련 직제를 개정해 군 영관급 출신 작전 전문가를 5급(경정급) 계약직으로 채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채용 대상은 군인 출신으로 작전 분야 근무 경력이 있는 인사다.

이 같은 조치로 북한의 도발 시 군과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은 물론 무장공비 등 간첩이 침투하거나 소규모 국지전이 발생할 경우 경찰이 투입돼 작전을 짤 때 군사 작전 경험자의 전문 지식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군사 작전 노하우를 배움으로써 경찰의 위기 시 작전 수립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본다”며 “자세한 자격 기준 등 채용 계획은 위기관리센터에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