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460여개·별빛길 구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지난 16일 저녁 평거동 남강둔치에서 진주성·남강 야경과 조화를 이룰 ‘희망교·죽림숲 야간경관조명’의 점등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도로 가로등 5800개를 LED로 교체하고 경관조명을 개선하는 등 ‘아름다운 빛을 머금은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추진한 희망교·죽림숲 야간조명설치 설치사업을 준공하고 점등식을 열게 됐다.
이날 점등식은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지역 단체장,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기념사, 축사, 경관조명 점등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내동면과 평거동을 연결하는 희망교 측면에 460여개의 LED 라인조명과 투광등을 설치했다. 또 남강물이 흘러가는 이미지와 석류꽃처럼 피어나는 꽃을 표현해 남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돋보이게 연출했다.
특히 시는 남가람공원 등 칠암·망경동 죽림숲에는 별과 달 조명을 설치해 밤하늘의 은하수를 올려다보는 듯한 ‘별빛길’을 조성했다. 산책로에는 고요한 대숲 속을 거니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글자조명과 로고조명을 설치해 대숲 길을 낭만적인 야간 산책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점등식에서 “남강이 특별한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이번 사업으로 이곳이 지역을 환하게 밝히는 빛과 희망의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야관경관 조명을 감상하면서 다시 한 번 진주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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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moonshield@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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