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4000여명이 3차 단체 혈장 공여에 나섰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1700여명이 혈장을 공여했고 이번이 세 번째 혈장 공여입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신천지 신도들의 적극적인 혈장 공여 참여에 감사하다며 방역 당국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오늘부터 신천지 신도분들 중에 확진되셨다가 회복되신 분들이 어떤 분들은 처음으로 어떤 분들은 두 번째, 세 번째 혈장 공여에 참여를 해주시게 되어서 먼저 확진되셨다가 혈장 공여 의사를 표명해 주신 분들한테 깊이 감사를 드리고요. 이런 모든 노력이 조만간 치료제를 연내에 국산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그렇게 되면 코로나19 방역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코로나19의 끝이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그러한 노력을 위해서 참여해주시는 다시 반복하지만 확진되셨던 분들 또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 대구의 모든 의료진분들에게 감사드리면서 저희 방역당국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혈장공여에 참여한 신도들은 혈장치료제가 빨리 개발되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 혈장공여 신천지 교인)
“오늘도 직장을 반차를 내고 나왔습니다. 정부 방역당국에서 또 의료진분들께서 많이 도움을 주셨고 많은 도움으로 또 저희들이 코로나를 잘 이겨내고 낫게 되었잖아요. 저희들도 이제 이 혈장을 통해서 코로나 환자분들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 치료제 개발에 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이렇게 3차까지 혈장 공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 혈장공여 신천지 교인)
“지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너무 확산이 되어서 완치자의 혈장이 필요하다고 하는 이때 제 혈장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 나라에도 또 세계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으로 이 자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잠시 후면 좋은 치료제, 백신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모두가 다 같은 마음으로 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누구 때문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만 더 이해심을 가지고 우리가 조금 더 노력하고 생활 수칙을 지켜가면서 치료제 개발을 기다렸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 혈장공여 신천지 교인)
“제가 코로나 걸리고 나서 대구시에서 도움을 주셨고 치료를 잘 받아서 제가 코로나가 다 낫지 않았습니까. 제가 받은 게 있다 보니까 보답하는 게 인지상정이 아닌가 생각을 했고 그리고 제가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받은 게 있다 보니까 당연히 이렇게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제가 공여한 혈장으로 또 저와 같이 고통받는 사람들이 치료되고 어려운 이 시절을 극복해낼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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