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15일 ‘NumberONE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11.16
충남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15일 ‘NumberONE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11.16

이덕희 2개 대회 연속우승 쾌거 달성

한나래 5년 만에 우승의 기쁨 누려

임용규 남자단식·복식, 혼합복식 준우승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NumberONE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이덕희(서울시청)와 한나래(인천시청)가 남녀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덕희는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2016년도 우승자 임용규(당진시청)를 2-0(6-1, 6-3)으로 제치고 본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이덕희는 ‘2020년도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덕희는 “몸 관리를 잘해서 부상 없이 우승해서 좋다. 용규형 공이 워낙 좋아서 한 포인트도 쉬운 게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자신 있는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통해 포인트를 가져오자고 생각한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 욕심은 잊어버리고 한 경기씩 잘해보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이덕희가 지난 15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NumberONE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단식우승을 차지한 후 박상돈 천안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11.16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이덕희가 지난 15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NumberONE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단식우승을 차지한 후 박상돈 천안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11.16

임용규는 남자단식, 남자복식, 혼합복식 3개 종목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1번 시드 한나래가 김나리(수원시청)에 2-0(6-3, 6-3)으로 승리하며 2015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나래는 “1번 시드이고 우승하고 싶은 마음에 부담감이 컸는데 오히려 좋게 작용한 것 같다”며 “오늘도 플레이를 잘했고 우승해서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은 국제 시니어 생활체육대회인 ‘2020 ITF 월드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과 어린이 동반 가족 테니스 체험 행사인 ‘매직테니스 체험교실’도 함께 열려 대회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대한테니스협회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를 원칙으로 자체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며 대회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본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충청남도테니스협회, 천안시테니스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충청남도, 천안시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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