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안산시 마을정원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산환경재단) ⓒ천지일보 2020.11.16
2020 안산시 마을정원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산환경재단) ⓒ천지일보 2020.11.16

2020년 마을정원조례 제정
조례 제정에 이은 지속가능한 마을정원 운영시스템 마련을 위한 논의 진행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환경재단(이사장 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 12일 한양대학교 에리카 게스트하우스 컨퍼런스홀에서 안산시에서 활동 중인 마을정원 활동가와 함께 안산시의 지속가능한 마을정원 운영 논의를 위한 포럼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산시 마을정원은 지난 2008년 행정안전부 ‘함께하는 마을만들기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규모를 키워나갔다. ‘2017 경기 정원문화박람회’ 안산 개최와 ‘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공모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마을정원 사업이 진행됐고, 2020년에는 ‘안산시 정원조성 및 정원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이날 포럼은 안산환경재단과 (준)안산마을정원네트워크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협력, 안산시와 안산시의회가 후원했다. 윤기종 안산환경재단 대표와 황희숙 (준)안산마을정원네트워크 대표,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과 정승수 안산시 환경교통국장의 축사와 함께 개최됐다.

이후 김도훈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연구원이 ‘안산형 마을정원 가치 정립과 민관협력 지속가능 운영방안 제안’이라는 주제로 숲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김도훈 연구원은 국가차원의 정책부터 행정지원시스템, 민간협력 사례까지 전체적인 정원 관련 현황을 소개하며, 안산형 마을정원 운영방안 수립을 위해서는 결국 검증된 능력의 민간과 정책적 지원이 가능한 행정의 협력이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나무주제 발표와 토론은 나정숙 안산시의회 시의원, 허진 안산시 녹지과장, 송창식 안산환경재단 정책실장, 이근미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사무국장, 이진경 일동마을정원사의 발제와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안산시와 안산시의회, 중간조직인 안산환경재단과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그리고 실제 마을정원에서 활동하는 마을정원사가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역할과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됐다.

송창식 안산환경재단 정책실장은 나무주제 발표를 통해 ‘안산시 정원조성 및 정원문화 진흥을 위한 조례’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정원문화진흥위원회, 시민협의회, 정원지원센터, 시민정원사 육성 교육과정 설치 등 추진주체를 구체화하고 안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전략적인 접근 방법을 제안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 각 마을정원 활동가들의 의견을 듣고 피드백 하는 토론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마무리했다.

윤기종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안산환경재단과 (준)안산마을정원네트워크는 향후에도 안산시 마을정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안산시 마을정원 운영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지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