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로고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19.12.5
SK텔레콤 로고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19.12.5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SK텔레콤이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 e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협력을 추진하고 11번가에서 고객들이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재계에 따르면 미국 아마존은 11번가의 지분을 순차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으로 최대 30%까지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는 SK텔레콤의 자회사로서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12년 이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11번가와 아마존은 론칭 준비가 되는 대로 상세한 서비스 내용을 밝힐 계획이다.

더 나아가 SK텔레콤은 11번가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 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11번가의 IPO 등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인수권리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11번가를 ‘글로벌 유통허브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SK텔레콤과 함께 글로벌 e커머스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판매자가 해외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아마존과의 글로벌 초협력 추진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아마존과 커머스 영역을 포함해 다양한 ICT 영역에서 시너지를 지속 창출하며 산업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1번가는 “아마존과 함께 국내 고객들에게 독보적인 구매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마존과의 원활한 협력으로 빠른 시일 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11번가는 우리의 ‘고객제일주의(Customer Obsession)’를 공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e커머스 사업자”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아마존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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