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11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화이자 코리아 본사의 모습. ⓒ천지일보 2020.11.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11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화이자 코리아 본사의 모습. ⓒ천지일보 2020.11.1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가 개발 중인 백신이 완성되면 내년 겨울이면 우리의 삶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봤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내년 여름쯤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만 않는다면 올해 말, 내년 초부터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목표는 내년 4월까지 전 세계에 3억 회분 이상의 백신을 전달하는 것”이라면서 “여름에는 감염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우리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가을, 겨울이 오기 전에 백신 접종률 높이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발 중인 백신의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선 “연구를 중단시킬 만큼의 부작용은 없었다. 주사 부위에 경도와 중등도 사이의 통증을 느끼거나, 미열에서 중등도 열이 나타나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백신이 젊은층뿐만 아니라 노년층에도 효과가 있었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3주 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는 지난 9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mRNA 백신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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