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힌두 축일 디왈리를 앞두고 코로나19에 아랑곳 않고 수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물건사러 나왔다. 인도는 하루 10만명 씩 추가되던 확진자가 한달 정도 5만명 아래로 줄어들고 있는데 힌두 축제로 재확산이 우려된다. 현재 누적확진 873만명으로 미국 다음으로 많다.  2020. 11. 13. (출처: 뉴시스)
인도에서 힌두 축일 디왈리를 앞두고 코로나19에 아랑곳 않고 수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물건사러 나왔다. 인도는 하루 10만명 씩 추가되던 확진자가 한달 정도 5만명 아래로 줄어들고 있는데 힌두 축제로 재확산이 우려된다. 현재 누적확진 873만명으로 미국 다음으로 많다. 2020. 11. 13. (출처: 뉴시스)

인도의 코로나 19 하루확진자 수가 4만 명 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15일 보건 당국은 24시간 동안 4만1100명이 신규 확진되었다고 발표했다.

한 달 전에 비해 반 정도로 감소한 규모이다. 누적 확진자 세계 1위인 미국과 2위 인도는 한 달 전부터 상황이 뚜렷이 대비되고 있다.

미국은 두 달 전 하루 평균 3만4500명이 신규 확진되다 한 달 전 5만4500명으로 늘었고 그것이 또 한 달 뒤인 지금 14만5500명까지 뛰었다. 인도는 그 반대다.

두 달 전 9월15일 미국의 총확진자는 655만 명으로 인도보다 162만 명 많았으나 한 달 동안 미국이 136만 명 추가되는 데 비해 인도는 237만 명이 추가돼 양국 차이는 61만 명까지 좁혀졌다. 이때부터 미국에서 코로나 19 재확산 기운이 몰아치기 시작한 반면 인도는 하향안정화 했다.

10월15일 791만 명이던 미국의 누적확진자는 11월15일 1090만 명으로 299만 명 폭증했으나 인도는 730만 명에서 151만 명 증가한 881만 명이었다. 세계 1위와 2위 간 차이가 한 달 새 61만 명에서 209만 명으로 급증한 것이다.

인도는 창궐 초기부터 확진자 대비 사망자의 치명률이 아주 낮았다. 전세계 평균이 3.0%일 때 그 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세계 평균 치명률은 확진자가 5400만 명으로 급증하고 사망자는 131만 명에 달해 현재 2.42%까지 낮아졌다.

인도는 현재 총사망자 12만9600명으로 미국, 브라질 다음 세계3위이며 치명률은 1.40%이다. 미국의 현재 치명률은 2.25%로 세계 평균치 아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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