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욕시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빌 더블라지오 시장에게 학교 수업지속을 요구하는 시위에 나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14일 뉴욕시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빌 더블라지오 시장에게 학교 수업지속을 요구하는 시위에 나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미국에서 노스다코다주가 14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 공개석상에서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은 데 반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전국에 마스크 착용 강제 명령을 내리고자 했다.

그러나 연방 대통령에게는 그런 권한이 없고 주 정부 소관사항이라는 말에 연방 건물 및 토지 내에서만이라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10월 중순부터 코로나 19 재확산 기운이 불기 시작한 뒤 11월 초 이후 재확산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뉴욕 타임스의 1주간 하루신규 확진자 평균집계에서 두 달 전인 9월12일 께에는 3만4500명이었고 한 달 전인 10월15일 무렵에는 5만4700명이었다.

그러나 11춸4일부터 하루 10만 명 이상 씩 신규확진되기 시작해 13일에는 18만1196명까지 치솟았다. 15만9000명으로 낮아진 14일 현재 1주간 하루평균치는 14만5700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 달 전 5만4700명의 266%이다.

이 달 들어 미국 38개 주에서 하루확진 최대치가 나오고 17개 주에서 사망자 하루최대치가 발생했다.

13일 현재 미 전역의 병원에 코로나 19 입원 환자가 6만8141명에 달했다.

미국 질병본부(CDC)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전국적으로 의무화하면 이로 해서 내년 봄까지 6만8000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공화당 장악 주 정부는 아직도 마스크 착용은 정부 강제 사항이 아니라 개인 책임의 선택 사항이라고 말하며 이의 의무화를 반대한다.

15일 오후6시반(한국시간) 현재 미국의 누적확진자는 존스홉킨스대 집계로 1090만5000명, 총사망자는 24만5600명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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