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춤’ 주제 4막으로 구성
진주, 세계 5대 실크 명산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잠원동 웨이브아트센터에서 ‘2020 진주실크 온·오프라인 패션쇼’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실크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패션쇼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안숙선 명창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물의 춤’이라는 주제로 열린 패션쇼는 남강과 닮은 한강을 배경으로 ▲흑(黑) 탄생의 춤 ▲적(赤) 꽃의 춤 ▲청(靑) 청춘의 꿈 ▲하무: 생명·환희의 색 등 4막으로 구성됐다.
패션쇼 중간에는 검무와 판소리 등의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진주실크 홍보대사인 이진희 디자이너의 실크 작품과 공연도 행사와 어우러졌다.
패션쇼는 유명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도 참석해 진주실크를 온라인으로 홍보했다. 시는 행사를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등을 통해 진주실크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는 이달 30일까지 이날 패션쇼에 선보였던 의상과 진주실크의 우아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 디자이너의 ‘한복극장 전(展)’도 열린다. 이 기간 대형 LED와 증강현실(AR) 기반의 전시회를 통해 진주실크의 아름다움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패션쇼·전시회에서 선보인 의상과 증강현실을 이용한 전시물은 오는 2023년 개관될 진주실크박물관에 전시하게 된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19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진주실크를 온·오프라인으로 전 세계에 알리게 될 것”이라며 “이번 패션쇼·전시회가 지역 전통산업이자 대한민국 명품인 진주실크를 홍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실크는 국내 실크 생산의 70~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코모, 프랑스 리옹, 중국 항주·소주, 일본 교토와 함께 세계 5대 실크 명산지로 손꼽힌다.
- ‘진주실크박물관’ 건립 ‘파란불’… 문체부 타당성평가 통과
- 진주시, 문화예술행사 ‘진주문화생활 36오(娛)’ 개막
- 진주시, 남강유등축제 대신할 ‘찾아가는 전시·공연’ 내달 개최
- 진주시, 100년 전통 ‘진주실크’ 디자인경진대회 열어
- 진주시, 실크박물관 유물 기증운동 전개… 500점 수집돼
- 진주시, 오는 10월 ‘진주실크’ 활용한 한복 문화행사 개최
- 진주시, 국내유일 ‘실크박물관’ 채울 유물자료 수집
- 진주시, 지역특화산업 실크업체 에너지 사용료 지원
- 실크박물관 건립현장 방문한 조규일 진주시장
- [진주] 실크연구원, 연구개발사업 성과 전시회 열어
- 진주시, 시민 영상·음반제작실 ‘생활문화공간 조성’ 추진
- 박성도 진주시의원 “진주휴게소 ‘실크휴게소’로 명칭 변경해야”
- 진주시, 전통 실크산업 살리기 나선다… 제품개발·물류비 지원
- 진주시, 트롯가수 한봄·손빈아와 한복문화 알리기 행사
- 진주시, 실크농공단지 입주업종 전후방산업까지 확대
- 진주시, 국내유일 ‘실크박물관’ 건축설계 공모작 선정
- 진주시, ‘진주실크 홍보대사’에 BTS 한복정장 디자이너
- 진주시, 궁중문화축전서 실크등 2천개로 만든 터널 전시 ‘눈길’
- 진주시, 진주실크 문화축제 8~14일 개최… 패션쇼 등 ‘풍성’
- 진주시, MZ세대 한복패션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