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워진 전면 디자인
메시 패턴 적용된 크롬그릴
완충시 서울-부산 주행가능
차음제 추가로 조용한 차안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르노삼성자동차 ‘뉴 QM6’는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정숙성에 디자인까지 더해진 매력적인 차다.
뉴 QM6는 지난해 6월 파워트레인과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더 뉴 QM6’에 이어 두번째 업그레이드된 모델로 이번에는 외관 디자인이 중점적으로 바뀌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2일 경기도 가평 청리움에서 ‘뉴 QM6 시승회’를 열었다. 이날 시승 구간은 청리움에서 강촌 SK LPG 충전소를 왕복하는 총 75㎞ 구간이다. 시승차량은 뉴 QM6 LPe 모델(LPG)과 뉴 QM6 GDe 모델(가솔린)이다.
처음 본 뉴 QM6는 새로운 면모를 보였다.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기존 가로로 길게 여러 줄로 이어졌던 라디에이터 그릴이 아닌 새롭게 메시(Mesh) 패턴이 적용돼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그릴 하단에는 ‘NEW QM6’라고 레터링을 새겨 존재감을 강조했다. 전장은 4675㎜이며 전폭 1845㎜, 전고 1670㎜, 휠베이스 2705㎜이다.
실내공간은 넓었으며 시야도 탁 트였다. 운전석에 앉으면 차 문과 거리가 있어서 왼쪽 팔이 차 문에 닿지 않고 여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또한 4인 가족이 타고도 넉넉할 정도였다. 창문과 사이드미러, 룸미러 등이 큼지막해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됐다. 센터페시아에서는 내비게이션, 공조장치 등을 터치로 조작 가능했다.
주행해보니 LPG와 가솔린 모델 모두 부드러운 주행감과 정숙성이 일품이었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부드럽게 치고 나갔으며 급경사 언덕도 문제없었다. 일상주행에서는 LPG와 가솔린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핸들링과 브레이크 성능은 조작하는 대로 즉각적으로 반응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뉴 QM6 GDe는 중형 SUV 유일의 2.0리터(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모델로 144마력의 출력과 20.4kg·m에 이르는 토크로 안락한 일상주행을 구현한다. 또한 ℓ당 12.0㎞의 동급 최고 연비를 기록한다. 뉴 QM6 2.0 LPe는 액체상태의 LPG를 각 기통에 분사하는 LPLi 방식을 채택해 출력 개선은 물론 겨울철 시동 불량 문제까지 해결했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디젤 모델 수준의 흡차음제를 적용해 정숙성을 끌어올렸다. 대시보드와 엔진 배기 히트 실드 등에 차음재를 추가했다. 이에 이날 시승 과정에서 시끄럽다고 느낄 정도의 소음은 없었다.
특히 뉴 QM6 LPe는 높은 경제성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534㎞까지 주행할 수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넉넉하게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처럼 뉴 QM6 LPG와 가솔린 엔진 모두 연비와 유지 비용 측면에서 중형 SUV 최고의 경제성을 자랑한다. 출시 후 지금까지 기록한 16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이 검증된 품질을 입증하고 있다.
뉴 QM6 가격은 2.0 GDe 2474만~3324만원이며, 2.0 LPe는 2435만~324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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