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2020년 8월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3개월만… 군 당국, 긴급 역학조사

용산 국군복지단 등도 확진자 나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있는 서울 용산구 영내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해 군과 보건 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15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영내에 있는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간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 직할부대인 사이버사는 국방부 별관에 있다.

이 간부는 민간인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는데, 군과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부대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국방부 영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3번째로, 지난 8월 26일 사이버사 소속 군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3개월만이다.

이날 용산구 국군복지단에서도 간부 1명이 추가 확진됐다. 1인 격리 도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국군복지단은 국방부 영내에서 떨어진 별도 건물에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복지단 부대 내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고, 가족 등 관련 민간인까지 포함하면 복지단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한편 강원도 인제군 소재 국방부 직할부대에서도 공무직 근로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하루 새 확진자가 4명 발생하며 이날 오후 2시 기준 군 내 누적 확진자는 196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치료 중인 환자는 35명이며, 161명은 완치됐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271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869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군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명 발생한 가운데 국방부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면회 등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군 장병들이 이동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0.2.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군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명 발생한 가운데 국방부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면회 등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군 장병들이 이동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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