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투표일인 3일(현지시간) 한 시위자가 백악관 밖에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숫자가 쓰인 손팻말을 들고 트럼프에게 책임이 있다며 시위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미 대선 투표일인 3일(현지시간) 한 시위자가 백악관 밖에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숫자가 쓰인 손팻말을 들고 트럼프에게 책임이 있다며 시위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8만명을 돌파하며 나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미국의 일부 주에서 봉쇄령을 다시 발동했다고 CNN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1월을 지나 미국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심각해지면서 일부 주 정부들이 코로나 봉쇄령을 다시 발동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5일(한국시간) 오후 4시 미국에선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8만 4514명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걷잡을 수 없는 확산 속에 오리건주, 뉴멕시코주 등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 봉쇄령을 다시 발동했다.

CNN은 오리건주, 뉴멕시코주에선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2주간의 자택 대피령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뉴멕시코주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비필수 업종의 영업을 중단하고, 주민들에게는 응급 진료나 식료품 구매 외에는 외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오리건주는 근로자들에게 재택근무를 의무화하는 ‘2주 동결’ 조치를 18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등 미국 서부 일부 주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여행 경보를 동시에 발령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내년 4월 코로나19 백신을 국민들에게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이자 백신은 무료로 공급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내년 12월까지 미국인 2억 명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내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2개와 치료제 2개의 긴급사용이 승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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