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2020 빅스마일데이. (제공: 이베이코리아)
숫자로 보는 2020 빅스마일데이. (제공: 이베이코리아)

쇼핑축제 중 최대 실적 기록

“혜택 폭 강화, 소비자 관심↑”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대한민국 대표 쇼핑 행사인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이커머스 업체들이 역대급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 G9에서 동시 진행한 빅스마일데이는 12일 자정(24시) 누적 판매량 4032만개를 기록했다.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총 12일간 하루 평균 336만개, 시간당 14만개, 1초에 39개씩 판매한 셈이다.

3500만여개가 팔렸던 지난해 11월 행사보다도 15% 늘어난 것으로 빅스마일데이 행사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지난 2017년 첫 행사 이후 6회 동안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통해 판매한 제품 수는 총 1억 8728만개에 달한다.

거래액 규모도 증가했다. 삼성전자, 오뚜기, LG전자, 애플, CJ제일제당 등 이번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한 대형 브랜드사의 거래액은 평소 대비 7배 이상(648%) 크게 늘었다. 12일 자정(24시) 기준, 누적 거래액 TOP5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38억 7천만원) ▲삼성 갤럭시S20(36억 1천만원) ▲LG 트롬 워시타워(31억 1천만원) ▲다이슨 무선청소기(24억 9천만원) ▲미샤 블랙프라이데이 전품목1+1(22억 4천만원)으로 이들의 평균 판매금액만 31억원이다. 작년 매출 랭킹 TOP5의 평균 판매금액(23억원)과 비교하면 약 35%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량구매가 많았던 생필품과 식품도 역대급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깨끗한나라 순수브라운 3겹 화장지 2팩’은 11억 3천만원, ‘오뚜기 즉석밥’은 7억 3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김태수 본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것을 감안해 빅브랜드와의 메가스폰서십을 확대하고 최대 40만원 할인 등 혜택 폭을 대폭 강화해 여느 때 보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컸다”며 “특히 고객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선정해 매일매일 특가로 선보인 ‘히어로 아이템’이 행사 막바지까지 매출을 견인하면서 올해 빅스마일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지난 11일 ‘2020 십일절 페스티벌’의 메인이벤트 ‘2020 십일절’ 단 하루 동안 거래액이 2018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11일 일 거래액이었던 1470억원보다 37% 이상 증가한 수치다. 1분에 1억 4000만원 이상 판매한 셈이다.

특히 11일 하루 구매고객 수는 114만명에 달했고 구매고객 1인당 구매금액은 17만 7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십일절 대비(2019년 약 13만 2500원) 약 34% 늘어났다.

11일 오전 11시에는 한 시간 동안 거래액이 150억원을 넘어서며 11번가 역대 시간당 최고 거래액 기록도 갈아치웠다. 하루 동안 판매된 상품 수는 499만개로 지난해보다 16% 늘었다.

‘대한민국 쓱데이’를 내세웠던 SSG닷컴,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굳닷컴(Guud.com), 신세계TV쇼핑의 온라인 매출도 평균 43% 성장했다. 특히 에이스아이빌리지는 역대 최고 월 매출을 경신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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