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트라 네암트( 루마니아)= AP/뉴시스] 14일 (현지시간) 발생한 화재로 타버린 피아트라 네암트 병원의  코로나19 중환자실에서 방호복을 입은 수사관들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불로 환자 10명이 숨지가 다른 10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출처: 뉴시스)
[ 피아트라 네암트( 루마니아)= AP/뉴시스] 14일 (현지시간) 발생한 화재로 타버린 피아트라 네암트 병원의 코로나19 중환자실에서 방호복을 입은 수사관들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불로 환자 10명이 숨지가 다른 10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루마니아 북동부의 피아트라 네암트 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중상을 입었다.

루마니아 네암트 시 비상대책본부 포파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시내 공립병원의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지정된 중환자실 병동에서 발생해 삽시간에 퍼져나갔다”고 밝혔다.

피아트라 네암트시는 루마니아의 수도 부카레스트에서 북쪽으로 353km 떨어진 도시다.

중상자 가운데 7명은 위독한 상태이며 사망자와 중상자의 대부분은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병원장인 루시안 미쿠는 전임 원장이 환자들에 대한 치료의 부실을 이유로 사퇴한 이후 불과 3주 전에 임명됐다.

미쿠 원장은 화재가 난 뒤 의사 한 명이 환자들을 불길에서 구해내려고 하다가 전신의 80%에 1도 및 2도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실려갔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도 현재 화상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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