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빌미로 협상 압박…수세 몰린 한미FTA (CG). (출처: 연합뉴스)
한미FTA (CG). (출처: 연합뉴스)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 열릴 것”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낮 12시 30분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알셉)에 서명한다. FTA은 사실상 중국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무역 협정이다.

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15개 국가가 참여하는 FTA다.

애초 인도도 참여하려고 했으나 대중국 무역 적자 확대를 우려해 지난해 불참을 선언했다. 인도를 포함하면 RCEP은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인도가 빠지더라도 전체 인구의 약 1/3을 포괄한다.

RCEP에 서명하게 되면 교역 및 투자활성화, 수출시장 다변화 등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거대 경제권 탄생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이 진행되면 교역·투자 활성화, 수출시장 다변화 등으로 인해 우리 국민과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RCEP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상호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강조할 예정이라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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