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14 (출처: 연합뉴스)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14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아세안(ASEAN) 10개국 정상과 한중일 정상이 화상으로 정상회의를 진행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300일째인 14일 확진자가 73일 만에 200명대를 넘어서면서 정부가 거리두기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집회가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람이 104명으로 늘었다.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전복돼 선원 4명이 실종됐다. 전남 영암군 군서면 한 도로에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1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아세안+3 정상성명 채택… 文 “다자무역 체제 지지”(원문보기)☞

아세안(ASEAN) 10개국 정상과 한중일 정상은 14일 화상으로 정상회의를 하고 다자무역 체제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금융 회복력에 관한 아세안+3(한중일) 정상성명’을 채택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지난 4월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논의한 코로나 대응 협력의 이행경과를 점검하고, 아세안+3국 간 협력을 구체화하고 진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코로나19 300일째 신규 205명… 거리두기 격상되나(종합)☞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300일째인 14일 확진자가 73일 만에 200명대를 넘어서면서 정부가 거리두기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은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에 근접했고,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 등 6곳이 1.5단계를 시행한 가운데 강원도가 14일 0시 기준 권역별 최초로 1.5단계 기준을 상회하면서 정부와 격상여부를 논의 중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주최로 열린 전태일 50주기 열사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페이스쉴드를 쓴 참석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주최로 열린 전태일 50주기 열사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페이스쉴드를 쓴 참석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4

◆‘코로나 우려’ 속 열린 민주노총 집회, 큰 충돌 없이 종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인한 우려 속에서도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집회가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이날 오후 2시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전태일 50주기 열사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은 ‘전태일3법’이라고 쓰인 검은 마스크와 투명 얼굴 가리개를 쓰고 띄엄띄엄 배치된 의자에 앉았다.

◆이천 복하천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확진… “상황 심각”(종합)☞

경기도 이천 복하천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견됐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이천 복하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AI 바이러스가 확인된 시료는 지난 10일 복하천에서 포획한 원앙에서 채취한 것이다.

 

북한 김명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명의의 트위터 계정. (출처: 연합뉴스)
북한 김명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명의의 트위터 계정. (출처: 연합뉴스)

◆[정치쏙쏙] 北, 유튜버에 ‘개인 트위터’까지… 체제 선전 다양화에 눈길☞

미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에 북한 당국이나 단체가 아닌 개인 명의의 계정이 잇달아 생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에서 개인이 나서서 트위터를 운영하는 건 처음이기 때문인데, 최근 유튜버를 앞세운 체제 선전 강화에 이어 이번엔 SNS까지 사이버 심리전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박경준(왼쪽부터) 변호사,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임정혁 변호사, 이헌 변호사 등 7명의 추천위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박경준(왼쪽부터) 변호사,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임정혁 변호사, 이헌 변호사 등 7명의 추천위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이슈in] 취임하며 ‘인권’ 강조 추미애… 폰 비번 공개법에 ‘반인권’ 혹평☞

‘인권, 민생, 법치.’ 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올해 1월 3일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내세운 3가지 키워드다. 취임을 시작으로 추 장관은 누구보다 인권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가 추진 중인 피의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공개하게 하는 법에 대해 ‘반인권’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추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계속 이어진 인권에 대한 강조가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104명… “103명은 인과성 낮아 접종 지속”☞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람이 10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104명 중 대부분은 70세 이상의 고령층이었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날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며칠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10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0시까지 신고된 101명과 비교하면 3명 늘었다.

◆인천 소연평도 해상서 전복사고… 4명 실종·1명 구조☞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전복돼 선원 4명이 실종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7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43㎞ 해상에서 12t급 A호가 전복됐다.

 

영암 경비행기 추락 현장 구조 작업. (출처: 연합뉴스)
영암 경비행기 추락 현장 구조 작업. (출처: 연합뉴스)

◆전남 영암서 체험 비행 중 경비행기 추락… 2명 중상☞

14일 오후 4시 25분께 전남 영암군 군서면 한 도로에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40살 A씨와 47살 B씨 등 경비행기에 탑승한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옯겨졌다.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용인 신축 공사장서 폭발 사고… 사망 1명, 중상 1명☞

14일 오후 4시 42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의 한 건축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인부로 추정되는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이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공사장 외부 공터에 쌓여있던 200리터 유류 드럼통 10여개가 잇따라 폭발한 후 불길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사장 1개층 약 60평이 전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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