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한 성난 지지자가 조 바이든 당선 축하 군중을 향해 소리치고 있다(출처: 뉴시스)
7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한 성난 지지자가 조 바이든 당선 축하 군중을 향해 소리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100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번 대규모 시위에는 트럼프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극우성향 인사들, 백인우월주의자들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일부 과격한 트럼프 지지자들은 총기를 반입할 가능성이 있고 트럼프 대통령 반대 집회도 예정돼 있어 충돌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내가 들러서 인사할 수도 있다”며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지지자들에게 힘을 보탰다.

CNN은 워싱턴DC에는 벌써부터 긴장감이 돌고 있다며 곳곳에서 벌어지는 몸싸움을 막기 위해 밤새 경찰이 투입됐고 트럼프와 바이든으로 나뉜 열렬 지지자들의 대규모 집회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도 전했다.

한편, 조지아가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지역으로 분류되면서 확보 선거인단이 30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또한 마지막 남은 노스캐롤라이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지역으로 예측되면서 확보 선거인단 수는 바이든 당선인 306명, 트럼프 대통령 232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전했다.

4년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306명,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당시 후보가 232명을 확보해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3주면 대선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참모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도 승패가 끝났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개연성이 없는 '백악관 잔류' 시나리오를 꺼내 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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