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퀸 극장에서 건강보험개혁법(ACA) 관련 기자회견을 하면서 질문을 듣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과 관련해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퀸 극장에서 건강보험개혁법(ACA) 관련 기자회견을 하면서 질문을 듣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과 관련해 "동시에 2명의 대통령이 있을 수는 없다"라며 "그는 (내년) 1월20일까지만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232명

[천지일보=이솜 기자] 외신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대선에서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에디슨리서치는 승패가 결정 나지 않은 마지막 2개 주인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13일(현지시간) 각각 바이든 당선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예측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바이든 당선인과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각각 306명과 232명으로 집계된다. 미국 대선은 주별 투표를 통해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

CNN을 비롯한 NBC, ABC 등도 “바이든 당선인이 306명 대 232명으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그간 개표 상황을 바탕으로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 매직넘버 확보가 확실해지자 지난 7일 승리를 선언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대선 결과에 불복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인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가 끝났음을 알고 있다”면서 “선거일(3일) 보좌관들에게 자신의 승리를 주장했지만 그가 실제 그렇게 믿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복수의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참모에게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공식화되는 즉시 2024년 재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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