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이정훈 교수가 김해시와 함께 지난 6일 인제대학교에서 김해시 삼방지구 지역 일반시민 대상 ‘삼방수(水) 리빙랩’ 발대식을 열었다. (제공: 연세대) ⓒ천지일보 2020.11.13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이정훈 교수가 김해시와 함께 지난 6일 인제대학교에서 김해시 삼방지구 지역 일반시민 대상 ‘삼방수(水) 리빙랩’ 발대식을 열었다. (제공: 연세대) ⓒ천지일보 2020.11.13

시민이 직접 참여해 도시사회 문제해결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이정훈 교수가 김해시와 함께 지난 6일 인제대학교에서 김해시 삼방지구 지역 일반시민 대상 ‘삼방수(水) 리빙랩’ 발대식을 열었다.

제2차 시민참여 리빙랩 행사도 함께 진행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모두 4회의 리빙랩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여명씩 4개 조로 나눠 온·오프라인 형태로 진행됐다.

‘삼방수 리빙랩’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추진 중인 ‘지능형 수자원관리 사업(도시물공급-불순한 연계 융복합시스템 구축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수자원관리에 특화된 데이터 기반 리빙랩이다. 연세대-인제대와 EPS-젤릭스가 컨소시엄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지는 김해시 삼방지역으로, 최근 이슈화되는 도시침수와 하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홍수통합관리와 수질 관련 가정단지 내 스마트워터 케어기술을 중심으로 한 시민체감형 도시수자원 리빙랩이다.

지난 8월, 9월 삼방지구에 거주하는 대학생 40여명과 비대면으로 운영했던 제1차 서비스 타겟형 리빙랩(총 4회)에선 참여기업이 삼방지구 지역에 구현하고자 하는 수자원 서비스와 도시문제를 연결해 81개 서비스 기능을 구체화하며 추가 서비스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뒀다.

창출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참여기업은 올해 중 실현 가능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채택해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제2차 리빙랩은 온·오프라인 형태로 운영되며 시민 40여명과 수자원 관련 도시문제를 생활 속에서 보다 심도 있게 고민해 이에 따른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수용하는 데 목표를 두고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

리빙랩을 총괄하는 연세대 정보대학원 이정훈 교수는 “삼방수 리빙랩은 국내 최초로 수자원관리에 특화된 두 개의 트랙으로 운영되는 시민참여형 플랫폼으로써 향후 지능형 도시수자원 관리모델의 선진사례가 되는 동시에 데이터 기반의 실증형 테스트베드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특히 리빙랩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대학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며,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황희철 김해시 수질환경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의 홍수, 침수, 수질 문제에 대해 다양한 시민과 함께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삼방수 리빙랩은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한국판 디지털·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해 새로운 수자원관리 혁신모델을 발굴하는 데 핵심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하며 안전한 수자원관리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그린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