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K-PAV)행사참가비행제.(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1.13
UAM(K-PAV)행사참가비행제.(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1.13

13일 주택토지공사서, UAM 국제 학술회의 열어
보잉·현대자동차, 도심항공교통 국내·외 기업 참가
도심항공교통(UAM), 미래형 개인항공기(PAV) 산업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미래형개인항공기(PAV)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진주·사천·고성과 공동 주최로 2020 UA(K-PAV) 국제 학술회의(콘퍼런스)를 열었다. 도는 미래형 개인항공기(PAV)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2010년부터 기술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2016년부터는 기술 경연대회와 연계해 한국형 미래 개인항공기(K-PAV) 학술회의를 열어 기술진보와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해 오고 있다.

학술회의는 이랑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이행안(로드맵)과 에릭존 보잉코리아 대표의 모빌리티의 미래를 위한 보잉의 비전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로 시작됐다. 도심항공교통(UAM) 개발 국내·외 선두기업들의 주제발표도 진행됐다.

현대자동차의 도심교통의 새로운 시대의 개막, 사프란코리아의 사프란의 새로운 항공모빌리티 솔루션, 한화시스템의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추진 현황과 계획,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도심항공교통(UAM) 산업화와 무인이동 비행체 설계개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도심항공교통(UAM) 개발 동향·과제, 항공안전기술원의 안전한 도심항공교통(UAM)을 위한 항공기 인증의 내용으로 구성돼,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중요한 인증과 개발 동향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현대자동차는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에 대한 비전과 잠재적인 시장들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산업에서의 비행체 기술의 중요성과 기술현황·특성 등을 소개하며 이와 연계한 비행체 기술의 육성방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세계 각국의 정부와 업계는 미래형 개인항공기(PAV) 관련 배터리·모터 기술, 충돌 회피, 자율 주행 등과 같은 첨단 기술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가운데 경남도는 적극적인 대응의 하나로 이번 학술회의 자리를 마련했다. 13일 한국주택토지공사(LH) 본사(진주)에서 진행된 이번 UAM(K-PAV) 국제 학술회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의 후원으로 추진됐다.

행사에 참석한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는 개회사에서 “올해 미래형 개인항공기(PAV) 기술 경연대회에 우승한 VTOL(수직이착륙기)형 PAV는 기술 성능이 향상돼 활주로 없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기체라며 경남도는 미개척 시장이자 최대 유망 시장인 ‘미래형 개인항공기(PAV),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형 비행체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시험·평가·인증 기반 구축과 무인기 산업의 생산 기지화를 추진해 경남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지난 10월 23~24일 개최한 국제 PAV 기술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의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대회 수상기체와 국내 유인드론 개발기체 11점 전시했다. 도는 무인기의 연구개발·제작·시험비행 등의 모든 단계가 집적화된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사업’과 ‘하이브리드 스마트 경량항공기 상용화 플랫폼 구축 연구 용역’ 등 항공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