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10.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10.23

지역사회 발생 162명, 해외유입 29명

서울 74명. 경기 47명, 강원 23명 등

학교·직장 등 일상 공간서 전파 계속

국내 사망자 488명, 위·중증 환자 50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전국적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을 비롯해 요양·의료시설, 직장, 학교, 지하철역, 지인모임 등 집단발병이 연이어 발생하는 데다 강원지역에 초등학교 교장·교감 4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비수도권 지역에도 확진자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1명을 기록하면서 엿새째 세 자릿수대를 기록했다. 이는 70일 만에 최다 기록으로 200명에 육박하면서 확산세가 급격히 커졌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2만 8133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191명 등으로 100명대를 돌파한 날이 총 10일이다.

신규 확진자 191명 중 162명은 지역사회에서, 2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162명)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4명, 대구 1명, 인천 3명, 광주 5명, 세종 1명, 경기 36명, 강원 23명, 충남 7명, 전남 9명, 경남 2명, 제주 1명이다.

전날 누적된 국내 주요 발생 현황(12일 12시 기준)을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국군복지단, 카페와 보험사, 사우나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산발적으로 일어났다.

서울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해서 신규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확진자는 지표환자 포함 군무원 6명, 군인 5명, 가족 3명이다.

서울 동작구 카페와 관련해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2명, 방문자 7명이다.

관련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명, 경기 4명, 인천 3명이다,

경기도 포천시 추산초등학교에 대해선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 안양시 요양시설과 관련해 격리 중 10명이 추가로 감염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 보험사와 관련해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46명이다.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에서 발생한 집단발병과 관련해 격리 중 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4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동작구 카페와 연관해선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 역삼역에서 격리 중 확진자가 5명 추가로 나와 현재까지 누적 총 22명이다.

강남구 럭키사우나와 관련해 격리 중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4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환자 포함 직원 3명, 지인 8명, 가족 11명이다.

비수도권에서도 가족모임,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경남 사천시 부부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해 지난 9일 이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1명, 유럽 4명, 아메리카 12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4명, 지역사회에서 1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7명이며, 외국인은 22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나 누적 488명(치명률 1.73%)이다. 위·중증 환자는 5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총 276만 1411건으로, 이중 270만 3159건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3만 119건은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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