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인 11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유통단지 전자관 전기장판 판매점에서 한 상인이 전기장판을 정리하고 있다. 2020.11.11. (출처: 뉴시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인 11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유통단지 전자관 전기장판 판매점에서 한 상인이 전기장판을 정리하고 있다. 2020.11.11.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기온이 떨어지면서 사용량이 늘어난 전기요 등 전기매트류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 5만 61건을 분석한 결과 ‘전기매트류’ 관련 상담이 351건으로 9월 62건보다 466.1% 증가했다.

전기매트류는 ‘작동 불량 및 온열 기능 미흡’으로 사후서비스(A/S)나 제품 교환을 신청했으나 처리가 지연되는 데 대한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이 외에도 ‘의류·섬유(51.6%)’와 ‘일반화장품(32.8%)’ 관련 소비자 상담도 늘었다. 의류·섬유는 온라인으로 산 의류의 배송 지연이나 고객센터 연결 불편과 관련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위생용품’과 ‘예식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은 지난해 10월 대비 각각 563.6%, 14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식'(60.8%)’ 관련 상담도 늘었다.

보건·위생용품 관련 상담은 온라인으로 구매한 마스크의 배송 지연 및 품질 불량에 따른 환급 요구 관련 불만이 많았으며 예식서비스는 코로나19 우려로 인한 계약 취소나 연기 때 위약금 관련 문의가 많았다. 주식의 경우 유사 투자 자문서비스를 계약한 뒤 중도 해지를 요구했으나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등의 불만이 많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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