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9일부터 세계 최정상급 국내 두 기사가 남해 대표 관광지를 순회하며 대결하는 ‘바둑 슈퍼매치’가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 18일 남해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특별대국에서 장충남 군수와 신진서(세계·국내 순위 1위)가 바둑을 두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0.19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9일부터 세계 최정상급 국내 두 기사가 남해 대표 관광지를 순회하며 대결하는 ‘바둑 슈퍼매치’가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 18일 남해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특별대국에서 장충남 군수와 신진서(세계·국내 순위 1위)가 바둑을 두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0.19

남해각(14일)·노도문학섬(16일)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세계 최정상급 국내 두 기사가 남해 대표 관광지를 순회하며 대결하는 ‘바둑 슈퍼매치’이 2차전으로 접어들었다.

남해군은 지난달 열렸던 1차전(1~3국)에 이어 오는 14일 ‘남해각’과 16일 ‘노도문학의 섬’에서 제2차전(4·5국)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1차전이 야외에서 펼쳐졌다면 2차전 4·5국은 실내에서 펼쳐진다.

4국이 펼쳐지는 남해각은 남해대교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담은 곳으로 노량 앞바다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어 5국 무대인 노도문학의 섬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로 그의 작품 구운몽이 형상화돼 있다.

앞서 지난 1차전 3국에서는 신진서 9단이 모두 승리했으며 충격의 3패를 당한 박정환 9단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두 기사는 ‘바둑 슈퍼매치’ 1차전 이후 2차전을 준비하기 위해 숨고르기라도 하듯 승패의 롤러코스트를 탔다.

신진서 9단은 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랐지만 커제 9단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반면 KBS바둑왕전 2연패를 달성하면서 랭킹 1위의 자존심을 이어갔다.

박정환 9단은 LG배 4강에 오르며 신진서 9단에게 당했던 3패의 충격을 추스르는 모습이다.

한편 군은 바둑 슈퍼매치 2차전 기간 동안 남해의 대표 관광지뿐 아니라 ‘보물초’와 ‘유자‘ 등 남해 특산품을 홍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19일 오후 이순신 순국공원 관음루에서 열린 ‘신진서vs박정환 바둑 슈퍼매치’에서 대국의 명예심판을 맡은 장충남 남해군수가 개막을 알리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0.19
19일 오후 이순신 순국공원 관음루에서 열린 ‘신진서vs박정환 바둑 슈퍼매치’에서 대국의 명예심판을 맡은 장충남 남해군수가 개막을 알리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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