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개선, 예술교육사 배치
“무형문화재 활성화 추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문화재청 ‘내년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개보수사업 공모’에 전통예술회관 리모델링 사업이 선정돼 국·도비 19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진양호공원 소재 전통예술회관은 지난 2002년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돼 진주검무·포구락무·신관용류가야금산조 등 6종의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과 공연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이번 국비 확보로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공연을 위한 최상의 시스템을 회관에 구축한다.
리모델링은 노후시설 개선과 함께 냉난방·환기설비와 승강기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2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문화예술교육사 배치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명의 교육사를 배치해 무형문화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리모델링을 마치면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과 무형문화재 상설공연, 전시회, 문화예술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낡고 열악한 시설에도 많은 분들이 우리 지역의 무형문화재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무형문화재 보유자를 비롯한 전수자들이 최신시설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전통예술회관은 최근 코로나19에 대응해 문화예술공연 유튜브 영상촬영, 비대면 콘서트, 진주탈춤한마당 등 문화공연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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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moonshield@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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