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형 도의원.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0.11.11
강태형 도의원.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0.11.11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갈등 대상이 아닌 소통·협력 대상여야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강태형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6)이 11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첫 사무처장 공모 가산점 특혜논란과 경기도체육회의 부패에 대해 강력하게 질타했다.

강 의원은 심석희 선수 사건과 故 최숙현 선수를 언급하며 “스포츠 인권침해 개선대책을 강구해야 함에도 경기도체육회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체육회 사무처장 채용 우대사항 중 경기도체육회 근무경력자 5% 가산점 부여와 관련해 “가산점 우대는 특정인을 염두에 둔 형평성을 잃은 특혜이며 이는 형식적 공모일 뿐”이라고 지적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통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서 화합과 소통, 그리고 협력을 할 수 있는 사무처장이 채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기도체육회의 규정에 없는 대외협력비 1억원 편성, 이원성 체육회장의 업무차량 사적 남용, 지인의 업체에서 고가의 탁자 구매, 회장 이름을 내건 골프대회 추진 등 경기도체육회의 부패를 이원성 회장에게 강하게 물으며 낱낱이 파헤쳤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의회와 집행부는 경기도체육회의 갈등의 대상이 아닌 서로 소통, 협력의 대상”이라며 “경기도체육회가 도민을 위해 일하며 거듭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