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통계청 자료. (제공} ⓒ천지일보 2020.11.11
2020년 10월 경기도고용동향. (제공:경인지방통계청) ⓒ천지일보 2020.11.11

취업자 12만 2000명으로 최대 감소

코로나19 장기화, 숙박, 여행, 도·소매업 타격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지역 실업자가 27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7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8%로 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취업자가 지난해에 비해 최대 감소폭인 12만 2000명이 감소한 692만명으로 집계돼 10월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0년 '10월 경기도 고용동향'은 경기지역 취업자 수 1월(3000명), 2월(17만 6000명), 3월(24만 6000명) 증가하다가 4월(-7만 2000명), 5월(-5만 9000명), 6월(-11만 4000명), 7월(-8만 6000명), 8월(-11만명), 9월(-9만 1000명)에 이어 7개월 연속 내림세가 지속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12만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4만 6000명), 농림어업(-2만 1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1만 7000명) 업종에서 감소했다. 건설업(5만 2000명)과 제조업(3만명)은 증가했다.

직업별로 보면 서비스·판매종사자(-13만명), 관리자·전문가(-5만명), 사무종사자(-4만 8000명)가 줄었고, 기능·기계 조작·단순종사자(14만 2000명)는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만 5000명 늘었지만, 임시근로자(-5만 3000명)와 일용근로자(-3000명)는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3만 2000명, 비금임근로자가 9만명 각각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719만 5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만 5000명 감소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여러 업종 중에서도 특히 숙박, 여행, 도·소매업에서 취업자 감소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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