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문화도시 포럼 -기념사진왼쪽부터 강승진 춘천문화도시센터장, 이원재 (사)시민자치문화센터 대표, 서지혜 인컬쳐컨설팅 대표, 최창희 오산문화도시사무국장, 안태호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 유희동 시흥생태문화도시사무국장2 ⓒ천지일보 2020.11.11
시흥 문화도시 포럼 개최 기념촬영(왼쪽부터 강승진 춘천문화도시센터장, 이원재 ㈔시민자치문화센터 대표, 서지혜 인컬쳐컨설팅 대표, 최창희 오산문화도시사무국장, 안태호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 유희동 시흥생태문화도시사무국장). (제공: 시흥시) ⓒ천지일보 2020.11.11

‘포스트코로나 ; 문화, 예술, 그리고 도시’ 주제 포럼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경기 시흥시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20 시흥 문화도시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현장 녹화영상을 오는 12일 ‘생태문화도시 시흥’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이번 포럼은 ‘포스트코로나 ; 문화, 예술, 그리고 도시’라는 주제로 지난 6일 시흥오이도박물관 교육실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의 삶은 물론 사회․문화적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은 재난시대를 진단하고,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하는 지역 문화예술 정책, 문화도시가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인천광역시, 수원시, 오산시, 춘천시, 순천시 등 타 시도 관계자도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현장인원은 50명 이내로 제한했다.

윤주호 시흥시 경제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위기는 변화의 시작”임을 강조하며 “재난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이 위기가 민관의 적극적 협력과 실천, 혁신적 전환을 통한 문화적 실험으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또 다른 변화와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1부와 2부는 다양한 현장 전문가들의 고견과 현재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 중인 지자체들의 사례를 듣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마지막 3부에서는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문화정책의 변화를 강조하면서 ▲삶의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 ▲일인 예술을 위한 창작활동, 예술가(단체) 지원 ▲실행을 위한 인력들의 인식변화와 실행역량 강화 ▲지역의 중요성(로커벌라이제이션) 등 코로나19 사태 이전과는 다른 지역문화정책의 속도와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10년, 20년을 위한 장기적인 안목과 준비과정을 위한 전환이 필요하다”며 “행정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도시 체계가 작동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우선이다. 이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 시흥 문화도시 포럼’의 현장 녹화영상은 오는 12일부터 ‘생태문화도시 시흥’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시청 후 포럼 내용에 대한 질문이나 의견, 제안 등은 댓글과 이메일,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 후 내년 문화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포럼 자료집 신청은 생태문화도시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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