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으로 집계된 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으로 집계된 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9

지역사회 발생 71명, 해외유입 29명

서울 32명, 경기 18명, 광주 4명 등

사망자 5명 늘어 485명, 위·중증 환자 54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세 자릿수대를 돌파했다. 가족·지인 모임, 직장, 사우나, 의료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져 확산세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0명을 기록하면서 사흘째 세 자릿수대를 기록했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2만 7653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증가 추리를 살펴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 등으로, 10일 동안 총 7번 100명대를 돌파했다.

신규 확진자 100명 중 71명은 지역사회에서, 2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71명)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2명, 부산 1명, 대구 1명, 인천 3명, 광주 4명, 경기 18명, 강원 3명, 충북 1명, 충남 4명, 전남 2명, 경남 2명이다.

전날 누적된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해 살펴보면 서울 서초구 빌딩과 관련해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서구 보험사와 관련해 격리 중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빌딩 근무자 12명, 직원 가족 1명, 지인 3명이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 집단감염과 관련해 지난 5일 이후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4명이다.

럭키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지표환자 포함 방문자 13명, 종사자 4명, 가족 및 지인 12명이다. 음식점 모임에서는 방문자 3명, 가족 등 12명이다.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연관해서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67명이다.

의료·요양시설발(發) 집단감염도 계속됐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과 안양시 요양시설에서 격리 중 6명이 추가 감염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중학교, 헬스장과 관련해 격리 중 1명 및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1명, 서울 46명, 광주 2명, 제주 1명, 인천 1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 의료기기 판매회사, 교회, 다방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감염된 사례가 속출됐다.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과 관련해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확진자는 지표환자 포함 직원 2명, 방문자 3명, 가족 5명, 지인 4명, 기타 2명이다.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와 연관해서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37명이다.

대구 동구 오솔길다방과 관련해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는 지표환자 포함 운영자 2명, 방문자 6명, 방문자의 가족 2명이다.

경남 창원시 일가족과 관련하여 격리 중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29명이다.

전남 순천시 은행과 연관해서는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6명이 추가 감염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표환자 포함 직원 4명, 지표환자의 가족 2명, 방문객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5명, 유럽 6명, 아메리카 18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21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18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485명(치명률 1.75%)이다. 위·중증 환자는 54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10.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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