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 ‘진주실크’ 보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국내유일의 ‘진주실크박물관’ 건립사업이 정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사전평가를 통과하면서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진주시는 실크박물관 건립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1차 서면 평가와 2차 현장평가, 지난달 최종발표를 거쳐 ‘적정’ 평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총사업비 123억원 중 43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내달 경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신청한 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건축·전시 실시설계용역 등의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문산읍 소재 실크전문단지 내에 들어설 진주실크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2426㎡ 규모로 오는 2023년 하반기에 개관한다. 삼곡리 일대 4477㎡ 규모의 부지는 이미 매입을 마쳤다. 이곳에는 실크(역사)전시실, 체험교육실, 카페, 아트샵, 야외공연장 등이 조성된다.
시는 앞으로 전문박물관으로서의 역할수행을 위해 실크에 대한 조사·연구와 함께 ‘시민과 함께 만드는 박물관 건립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100년을 이어온 ‘진주실크’의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실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야외공연장, 패션쇼장, 여가·휴식공간 조성으로 전 연령이 즐기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실크’는 1900년대 초 가내수공업으로 시작해 전국실크 생산량의 80%를 차지했던 지역특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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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moonshield@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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