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전경.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6.5
천안시청 전경.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6.5

20일까지 접수, 1인당 100만원 지급

“지역 예술인 위한 대책 발굴·추진”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절벽에 직면한 지역 등록 예술인을 위해 1인당 100만원의 생계지원금을 지급한다.

9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생계지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공연과 예술분야 프리랜서 활동이 중단되면서 소득원이 줄어든 지역 내 예술인들의 생활안정과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예술 활동 증명 등록을 완료한 주민등록기준 천안시 거주 등록예술인 493명이다. 예술 활동 증명 등록을 신청 중인 경우에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증명서 발급 이후 생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에 재직 중인 예술인, 제2차 정부 고용안정지원금을 수령한 예술인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 규모는 1인당 100만원으로 천안시와 충남도가 절반씩 부담해 시 부담금 2억 4650만원을 포함한 총지원액은 4억 9300만원이다.

신청 방법은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구비서류를 준비해 천안시 문화관광과에 방문하면 된다. 생계지원금은 담당 부서에서 접수·심사한 뒤 다음 달 초에 지급할 예정으로 관련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지난 2월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단계로 격상된 이후 문화·예술 활동이 중단돼 많은 예술인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절벽에 직면한 지역 내 예술인을 위한 대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