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국민 연설을 마치고 부인 질 바이든 등 가족과 함께 연단에 올라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국민 연설을 마치고 부인 질 바이든 등 가족과 함께 연단에 올라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11·3 미국 대선에서는 최고령 대통령, 여성 부통령 등 적지 않은 최초의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CNN은 8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은 7,535만표(50.5%)를 얻어 미 대선 역사상 최다 득표로 당선됐다며 7,000만 표를 넘긴 것도 처음으로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6,950만표였다고 보도했다.

바이든에 패한 트럼프 대통령도 7,000만표가 넘는 7,108만 표(47.7%)를 얻어 역대 두번째로 많이 득표했다.

이번 대선에선 다양한 최초 기록들이 나오고 있다. 우선,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면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1942년 11월 20일생으로 미국 나이로 77세이며 이전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70세, 레이건 전 대통령은 69세 때 취임했다.

이번 대선 승리로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부통령에 오르게 됐다. 해리스는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의 흑인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선거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은 1896년 이후 124년 만에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전통을 깬 첫 대통령이 됐다. 28년 만에 연임에 실패하며 재선에서 패배한 열한번째 미국 대통령으로도 남게 됐다.

또 다른 최초의 기록으로는 바이든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세우게 됐다. 질 바이든 여사는 역대 최초로 직업을 가진 퍼스트레이디가 될 가능성이 크다.

CNN에 따르면 질 바이든은 2년제 전문대 노던버지니아커뮤니티칼리지(NOVA) 영작문 교수로 재직 중이며 남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본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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