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핼러윈 행사를 열고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핼러윈에 이웃을 다니며 사탕을 얻는 놀이)하는 한 어린이를 맞이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핼러윈 행사를 열고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핼러윈에 이웃을 다니며 사탕을 얻는 놀이)하는 한 어린이를 맞이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데 이어 설상가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혼설이 불거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멜라니아 여사의 전 보좌관인 오마로사 매니골트 뉴먼의 말을 인용해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가 임기를 마치고 백악관을 떠날 시점만 기다려왔다. 트럼프와 이혼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이혼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만약 멜라니아가 트럼프 임기 중 이혼해 수모를 안겼다면, 트럼프는 멜라니아에게 복수할 방법을 찾으려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 보좌관 스테파니 월코프도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와의 관계를 ‘계약 결혼’이라고 묘사하면서 “멜라니아 여사는 이혼 후 자기 아들 배런이 재산을 균등하게 배분받을 수 있도록 협상 중”이라고 폭로했다.

트럼프 가족은 이밖에도 대선 패배 후 분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뉴욕 매거진은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 멜라니아가 ‘절망’의 눈물을 흘렸다며 당시 멜라니아의 친구들은 멜라니아가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예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불화설은 그동안 여러 차례 불거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부인이었던 말라 메이플스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혼전 계약으로 인해 그에게 불리한 내용을 담은 인터뷰나 도서 출판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멜라니아 역시 두 번째 부인 메이플스와 비슷한 합의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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