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강남구 헬스장 확진자→ 음식점 다녀간 후 확진… 환기불충분‧마스크미착용

다중시설170명‧직장112명‧종교시설7명‧요양·병원83명… 해외유입 7명 급증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46명으로 집계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6명이 늘어 6372명이다. 621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5673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8일 기준 총 검사검수는 2271건이며 이달 7일 총 검사건수 2297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46명으로 양성률은 2.0%이다.

신규 확진자 46명은 집단감염 14명, 확진자 접촉 14명, 감염경로 조사중 6명, 해외유입 7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빌딩 관련 3명, 강서구 가족 관련 3명, 용인시 동문골프모임 관련 2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1명, 강남구 역삼역 관련 1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1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1명, 강서구 보험회사 관련 1명, 용산구 소재 의류업체 관련 1명이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0%이고 서울시는 29.4%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53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20개로 입원가능 병상은 33개이다.

지난주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70명으로 일평균 38.6명이 발생했다. 2주 전 일평균 확진자 수 35.6명보다 증가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수는 소폭 감소했다.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15.7%였던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지난주 15.2%로 감소했다.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은 높아졌다. 전체 확진자 중 65세 이상 확진자는 2주 전 19.7%에서 지난주 24.4%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1주간 집단감염 사례는 ▲다중이용시설 관련 170명 ▲직장 관련 112명 ▲가족‧지인 등 소규모 모임 등 92명 ▲병원‧요양병원 관련 83명 ▲종교시설 관련 7명 순으로 집계됐다.

서초구 빌딩 관련 발생 현황은 관악구 거주민 1명이 3일 최초 확진 후 7일까지 12명, 8일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3명이다.

8일 추가 확진자는 확진자 가족이 근무하는 빌딩의 직원 1명과 그 직원의 가족 2명이다.

빌딩 근무 직원,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39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15명, 음성 224명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를 통해 가족에게 전파되고 가족의 직장 동료와 빌딩 내 근무자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강서구 소재 병원에서 퇴원했던 환자가 이달 23일 최초 확진 후 이달 6일까지 6명, 8일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8일 추가 확진자는 확진자 가족 1명, 확진자가 이용한 요양시설의 관계자 2명이다.

입원했던 시설의 관계자‧이용자‧가족‧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103명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 9명, 음성 88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를 통해 가족과 지인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 중이며 해당시설의 위험도 평가를 진행 중이다.

강남구 헬스장 관계자인 타 시‧도 1명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후 이달 7일까지 49명, 8일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이고 이중 서울시 확진자 46명이다.

8일 추가 확진자는 확진자가 다녀간 음식점을 이용한 방문자 1명이다.

해당 확진자의 동선추적과 신용카드내역 등 확인해 음식점 이용객 24명에게 검사안내문자를 발송, 24명에 대해 검사했고 이중 6명은 양성, 음성 10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음식점은 환기가 불충분하고 새벽까지 영업이 이뤄졌고 이용자들은 음식 섭취 등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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