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0.2

서울 46명, 경기 22명, 강원 11명 등 확진

국내 사망자 2명 늘어 80명, 위·중증 환자 57명

진단검사 270만 9199건, 265만 5844건 음성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어 세 자릿수대를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을 모양새다. 가족·지인모임, 직장,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신규 감염 사례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6명을 기록하면서 이틀째 세 자릿수대를 기록했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2만 7553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증가 추리를 살펴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 등으로, 9일 동안 총 6번 100명대를 돌파했다.

신규 확진자 126명 중 99명은 지역사회에서, 2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99명)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9명, 대구 6명, 인천 1명, 경기 21명, 강원 11명, 충북 2명, 충남 10명, 전북 3명, 전남 2명, 경남 4명이다.

전날 누적된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역삼역과 관련해 지난닫 29일 첫 확진자 발생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직원 3명, 지인 4명, 가족 4명이다.

서울 서초구 빌딩에서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확진자는 지표환자 포함 근무자 10명, 지인 1명, 직원 가족 1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증권사와 연관해서 격리 중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해 격리 중 8명이 추가 감염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 안양시 요양시설과 관련해 격리 중에 10명이,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4명인 것으로 냐타났다.

수도권 중학교와 헬스장에서 격리 중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69명이다. 관련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1명, 서울 45명, 광주 2명, 제주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직장과 콜센터, 교회, 일가족 관련한 감염이 계속됐다.

충남 아산 직장과 관련해 격리 중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충남 천안(신부동) 콜센터 집단감염과 연관해서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는 지표환자 포함 7층 근무자 21명, 10층 근무자 1명이며, 콜센터에서 추가 전파돼 가족 9명, 지인 1명이다.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이다.

교회 내에서 확진된 교인이 25명이며, 교회 외에 추가로 확산해 지인 3명, 직장 동료 2명, 기타 2명이 확진됐다.

경남 창원시 일가족과 관련해 격리 중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7명 중에서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6명은 서울(7명), 부산(2명), 인천 (1명), 광주(1명), 경기(1명), 충북(2명), 전북(1명), 경남(4명)의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과정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상승해 누적 480명(치명률 1.74%)이다. 위·중증 환자는 57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70만 9199건이며, 이중 265만 5844건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2만 5802건은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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