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출처: 연합뉴스)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출처: 연합뉴스)

이찬희 대한변협회장 추천위원 중 1명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로 김진욱(54, 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57, 16기)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한명관(61, 15기)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등 3명을 추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협회장은 이날 대한변협 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초대 공수처장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대한변협은 지난 6일 입장문에서 “추천 관련 세부 사항은 9일 상세하게 말하겠다”며 “현재 후보 압축을 하고 있고 최종적으로 3~4명을 추천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공수처장은 판사‧검사‧변호사 경력이 15년 이상인 사람 가운데 추천할 수 있다. 정년은 65세다. 검사의 경우 퇴직 후 3년이 지나야 하며, 대통령 비서실 소속 공무원은 퇴직 후 2년이 지나지 않으면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

추천위는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여당이 추천한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 야당이 추천한 임정혁‧이헌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추천위는 이달 13일 회의를 열어 후보들을 심의할 계획이다. 추천위원 6명 이상의 찬성으로 최종 후보 2명이 추천되면 대통령이 그 중 1명을 지명한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수처장으로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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