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천지일보 DB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천지일보 DB

‘모두에게 있다’도 34%에 달해

정치 성향 따라 응답에 큰 차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거세지는 가운데 갈등의 책임이 추 장관에게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이날 발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의 책임 소재에 대해 ‘추 장관의 책임이 크다’고 응답한 비율이 36%로 집계됐다.

반면 윤 총장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둘 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24%로 나왔다.

특히 이번 조사의 경우 정치 성향과 지지 정당에 따라 응답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추 장관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은 60대(57%)와 70세 이상(66%), 보수 성향(63%), 국민의힘 지지층(84%), 무당층(37%)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윤 총장의 책임이 더 크다’는 답변은 40대(32%)와 50대(39%), 진보 성향(4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에서 비교적 높게 나왔다.

‘둘 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18~29세(51%)와 30대(53%), 중도 성향(37%), 민주당 지지층(38%), 무당층(44%)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수행한 전국지표조사 결과로 신뢰수준은 95%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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