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동부의 칭다오 주택가 인근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출처: 뉴시스)
10월 12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동부의 칭다오 주택가 인근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지자 중국이 외국인들의 입국을 막는 조치를 잇달아 취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5일 인도와 프랑스, 러시아, 방글라데시,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 8개국을 외국인 입국 금지 대상 국가로 추가 지정했다.

중국은 이들 국가 주재 대사관의 웹사이트에 올린 통지문에서 “코로나19 급격한 재확산에 따라 취해진 임시적인 조치”라며 “이번 조치는 유효한 비자와 관계없이 적용되며, 외교관이나 비행기 승무원을 비롯한 국제적인 교통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에는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취해진 합리적이며, 국제적 관행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영국, 벨기에, 필리핀에도 외국인 입국 일시 금지 대상 국가로 지정한 바 있다.

한편, 유럽의 코로나 여파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특히 프랑스는 2차 전국 봉쇄라는 초강수를 둔지 일주일이 흘렀지만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8046명이 발생했다.

BBC는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의 말을 인용해 가을 2차 유행의 여파가 1차 유행 때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국 봉쇄를 도입했으며 수도 파리는 6일부터 밤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 음식 배달이나 포장을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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