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향해 “대통령 당선을 주장해선 안된다”며 강하게 대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바이든 후보를 향해 “벌써부터 대통령 당선을 주장해선 안된다”며 “결코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한 불복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부당하게 대통령직을 주장해선 안 된다. 나도 그 주장을 할 수 있다”면서 “법적 절차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패색이 짙어지자 바이든의 승리 선언을 견제하기 위해 미리 제동을 걸기 위해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대선 이후 계속해서 밝혀왔던 불복 입장과 소송 강행 방침을 재차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에 거주하고 있는 엘리자베스(38)는 “바이든의 승리가 눈앞에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선 승리에 대한 잡음이 두 후보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 국민이 모든 투표 집계와 선거 인증에 완전한 투명성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며 “이것은 더는 단일 선거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리 선거 과정 전반의 무결성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재차 밝히면서 현재 진행 중인 소송전을 비롯해 다툼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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