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6일 제주에서 열린 제15회 제주포럼 ‘세계지도자세션: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주제의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촐처: 제주포럼 영상 화면 캡처) ⓒ천지일보 2020.11.6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6일 제주에서 열린 제15회 제주포럼 ‘세계지도자세션: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주제의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촐처: 제주포럼 영상 화면 캡처) ⓒ천지일보 2020.11.6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미국 대선과 관련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중국 압박은 여전할 것”이라며 미중 갈등이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해법으로 ‘다자협력’을 언급했다.

문 특보는 6일 제주에서 열린 제15회 제주포럼 ‘세계지도자세션: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주제의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유튜브 제주포럼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가 진행됐다. 

문 특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행정수반이 되고 나서 다자협력 자체가 색채를 잃었다”며 “지금이야말로 어떻게 하면 다자주의를 복원시킬 수 있을지 다룰 때”라고 파악했다.

아울러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 다자주의로 바꿀 수 있을까. 기억해야 할 것이 미국에서 반 정도가 다자주의를 지지하지 않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문 특보는 미국 대선 후 미중 갈등 상황을 언급하며 “다자협력이 있어야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며 “미중 간 헤게모니 경쟁은 계속해서 이뤄질 것이지만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은 대가를 치른다든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의지를 가진 국가들이 서로 탄탄하게 뭉쳐서 극과 극을 이루기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힘을 합쳐야 한다”며 “유럽연합과 한국, 호주, 일본 이런 국가가 앞장서서 글로벌 연대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6일 제주에서 열린 제15회 제주포럼 ‘세계지도자세션: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주제의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촐처: 제주포럼 영상 화면 캡처) ⓒ천지일보 2020.11.6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6일 제주에서 열린 제15회 제주포럼 ‘세계지도자세션: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주제의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촐처: 제주포럼 영상 화면 캡처) ⓒ천지일보 20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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