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 16명 달린 초박빙 승부 경합주

바이든 승리시 매직넘버 270 넘겨 당선 확실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번 미국 대선의 초접전 경합지가 된 조지아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917표 차이로 추월했다.

CNN, 폭스뉴스, 뉴욕타임스(NYT), AP 통신 등 외신들은 6일(현지시간) 개표 99% 기준으로 917표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따돌렸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7시 10분(한국시간) 기준 ABC 실시간 방송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4만 8454표, 바이든 전 부통령은 244만 9371표로 역전했다. 조지아는 두 대선 후보가 49%의 동률을 보이는 초박빙 승부지다. 당초 조지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었다. 조지아주는 선거인단 16명이 걸려 있어서 여기에서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바이든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매직 넘버 270을 넘겨 이번 대선의 당선자가 확실시 된다.

조지아는 이날 99%의 개표 작업 중 돌연 최소 3개 카운티에서 개표가 중단됐다고 발표되기도 했다. 조지아에는 2016년 힐러리 클린턴이 근소한 차이로 이겼던 애틀랜타 교외 지역인 콥카운티와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약 100마일 떨어진 테일러카운티가 포함된다.

주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그위넷카운티에서는 현지시간으로 저녁 개표 작업을 중단하고 6일 오전 조지아주 국무장관의 웹사이트에 결과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조지아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917표 차이로 추월했다. 조지아주 개표 상황을 보도하는 ABC 방송. (출처: 유튜브 ABC 실시간 방송 화면 캡처) ⓒ천지일보 2020.11.6
조지아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917표 차이로 추월했다. 조지아주 개표 상황을 보도하는 ABC 방송. (출처: 유튜브 ABC 실시간 방송 화면 캡처) ⓒ천지일보 20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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