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 로고. (제공: 개인정보보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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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정보보호산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안전한 데이터 활용 환경 구축을 위해 개인정보보호 기술 및 관련 산업 발전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보호위)는 6일 오후 2시 ‘제4회 개인정보 톡톡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개인정보 톡톡릴레이는 보호위가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 전문가 50명과 릴레이 방식으로 만나 대화를 통해 정책 개선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정보보안 기업(안랩·소만사·시큐센·파수·스틸리언) 대표 등 정보보호산업계 종사자 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보보호와 관련된 산업 및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또 개인정보보호 분야 산업·기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건의를 했다.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급변하는 첨단기술 환경 속에서 개인정보보호에 바탕을 둔 안전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차세대 개인정보보호 기술 개발(R&D)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정보보호산업계는 개인정보보호 인력 교육훈련장 개설, 재직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개인정보보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도입 시 가격보다는 기술 중심의 평가를 강화하고 민간기업의 개인정보보호 투자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개인정보보호 관련 산업·기술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중점적으로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AI 등 신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기술과 관련 산업의 발전이 필수”라며 “보호위는 혁신적인 개인정보보호 기술 발전을 통해 안전한 데이터 활용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산업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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